[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융감독원이 각 대학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맞춰 금융 관련 특강을 실시한다. 금융 관련 지식이 취약해 사기 위험 등에 노출됐던 대학 신입생의 금융기초체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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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감원은 다음달 28일까지 28개 대학(48개 학부와 학과)에 금융교육 관련 특강 또는 금융교육 교재를 나눠준다.
특강은 27개 대학(국제?동양?명지?신구?숭실?이화여자?한양?한양여자?경일?구미?동원과학기술?부경?부산?창원?건양?충북?동아보건)으로 금감원 강사가 찾아가 강의를 한다.
교재는 15개 대학(국제?서울과학기술?서울한영?이화여자?중앙?한양여자?부산?연암공과?춘해보건?고려(세종)?단국?우석?광주여자?목포가톨릭?조선)은 금융교육 소책자인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를 배포하고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교육이 실시되도록 했다.
교육내용은 대학생이 알아야 할 학자금 대출과 신용관리 방법과 대학생 대상 금융사기 사례를 통한 피해예방 교육 등이다. 현명한 소비지출과 아르바이트 등 소득 관리를 위한 저축과 투자방법 등 합리적인 금융의사결정에 필요한 지식을 안내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1만8611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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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이번 교육과 관련해 "입학 후 성인으로서 카드거래·학자금대출 등 각종 금융거래를 시작하지만 올바른 금융지식이 부족할 경우 금융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거나 금융사기 피해에 노출되기 쉽다"고 소개했다.
실제 지난해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결과 20대의 금융이해력은 61.8점으로 60대 다음으로 낮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통계에서도 20대의 피해액이 전체의 6.1%에 이르는 등 금융사기에 취약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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