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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한국당 전당대회 보이콧 후보 6명 "보이콧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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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전당대회 연기 불가 방침에 반발해 참여 거부를 선언한 후보들이 오늘 오전 긴급 회동을 열고 보이콧 방침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3주도 채 남지 않은 한국당 전당대회 논란이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조금 전 회동이 끝났다고 하는데 주요 내용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시작된 모임은 11시를 조금 넘겨서 마무리됐습니다.

한국당 전당대회 보이콧 후보 6명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 안상수, 정우택, 주호영 의원 등 5명이 참석했는데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전화 통화를 통해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회동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당대회 일정을 최소한 2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보이콧을 유지하는 동시에 12일로 예정된 후보자 등록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 지도부가 장소 문제 등 현실적으로 연기가 어렵다고 밝힌 것에 대해 만약 그것이 정말 문제라면 야외에서 전당대회를 진행해도 상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한국당이 북미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반발하며 참여 거부를 선언했는데요.

후보들은 공동으로 입장문까지 내고 날짜가 겹치면 전당대회 흥행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장소 섭외 등을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일단 한국당 지도부는 결정을 바꿀 수 없다며 후보들이 돌아오도록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밝혔지만, 후보들이 다시 한 번 참여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당 전당대회 파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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