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7회 중기청 차장 출신, 신보재단중앙회장 역임
5대 경영방침 제시 "상생협력기금 출연 확대 추진"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사진=협력재단)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을 상생협력 싱크탱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조사연구 정책기획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김순철 신임 협력재단 사무총장의 취임 일성이다. 협력재단은 김 사무총장이 지난 1일 공석이었던 사무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행정고시 27회로 1985년 경제기획원, 산업자원부 수출과장, 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 및 차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분야 전문가로서 공직생활을 마쳤다. 이어 2015년 신용도가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 전문보증기관인 신보재단중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취임 후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더불어 발전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5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김 사무총장은 “협력재단을 대·중소기업·농어업 상생협력 플랫폼뿐만 아니라 상생협력 싱크탱크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도록 조사연구 정책기획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성과공유제 확산과 협력이익공유제 도입을 위한 노력, 상생결제 확산을 위해 이행실태 분석, 인센티브 확대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확대하고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고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은행 연계 전자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및 글로벌화에 부응한 상생협력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건설시책에 적극 참여하고 해외진출기업의 수·위탁거래 공정화, 기술유출 방지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김 사무총장은 협력재단의 홈페이지를 고객친화적으로 개편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 열린 경영을 통해 고객만족 조직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력재단은 2004년 설립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촉진, 기업 경쟁력 제고와 양극화를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동반성장 전담기관이다. 사무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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