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0일 다양한 금융상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표준 서식 및 공통 지표(factor)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대상상품은 펀드, 특정금전신탁, 투자일임, 보험(저축성·변액), 연금저축 등으로 올해 12월말 기준 상품 운용실적 보고서부터 일괄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기존 운용실적 보고서 ‘첫 페이지’에 '표준 요약서'를 추가한다. 소비자가 납입한 원금, 비용, 평가금액 및 수익률 등을 거래 발생순서, 자금의 흐름 등에 따라 순서대로 안내하고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누적수익률, 평가금액 등은 별도 항목으로 구분해 안내한다.
내용도 표준화해 계약자, 계약일, 정보 기준시점 등을 요약해 안내하고,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비용 및 납입원금 대비 실질수익률 등을 ‘공통 지표(Factor)’로 선정해 모든 금융상품에 공통적으로 제공한다. 납입원금, 사업비 등 비용·수수료, 적립금 등 평가금액, 누적수익률, 연평균수익률, 해지환급금 등 환매예상액 등이 제공된다.
상품별로는 펀드의 경우 펀드 판매사의 실질수익률, 환매 예상금액 제공을 의무화하고, 수익률 산정방식을 표준화한다. 펀드 순자산가치 대비 ‘비율’로만 제공되던 비용정보는 소비자가 실제 납입한 비용을 ‘금액(원) 단위‘로 추가 제공한다.
보험은 현재 제공하는 적립률과 함께 다른 상품에서 사용하는 ‘연평균·누적 수익률’도 함께 안내한다. 보장성 변액보험의 경우 특별계정(펀드) 수익률 이외 사업비 등 각종 비용을 반영한 실질수익률을 제공해 위험보험료와 비용수수료 등을 알수 있게 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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