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언급 없이 "신년사 실현 투쟁"
북한의 선전 매체 메아리는 10일 "북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계속 고조시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메아리 캡쳐) 2019.02.10.©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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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의 선전 매체 메아리는 10일 "북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계속 고조시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이날 '민족의 대의를 앞에 놓고 북남 협력사업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남관계 역사에서 없던 경이적 사변들을 연속적으로, 다발적으로 안아온 지난해의 자랑찬 성과들에 이어 올해에도 북남관계 발전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안아오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겨레 모두의 한결같은 염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메아리는 이날 기사에서 "온 겨레는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원수님의 역사적인 신년사를 자신들이 들고나가야 할 확고한 지침으로 받아 안고 있다"라며 "북과 남은 물론 해외의 우리 민족도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한 사람 같이 떨쳐 나서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언급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의 재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메아리는 "북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발전시켜 나가야 서로의 신뢰를 두터이 하고 민족의 화해 단합을 공고히 해나갈 수 있으며 그에 기초해 북남관계 발전을 추동하고 나아가서 통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북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사업은 어느 일방만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북과 남의 이익을 다 같이 실현하고 민족의 통일적 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 겨레는 민족의 대의를 앞에 놓고서는 그 누구의 눈치를 보면서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북남협력과 교류사업을 놓고 그 누가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한다고 해서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하고 방해를 논다고 해서 중도반단하면 민족의 대의 실현은커녕 북남관계의 발전을 이룩할 수 없고 우리 겨레도 그 덕을 볼 수 없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뛰어넘어 북과 남이 협력과 교류를 활발히 해나갈 때 온 겨레가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으며 평화 번영과 통일의 날도 앞당겨올 수 있다"라며 "북과 남이 굳게 손잡고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거한다면 외부의 온갖 제재와 압박도, 그 어떤 도전과 시련도 민족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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