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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경기도 '문턱없는' 관광인프라 구축 나선다…9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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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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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장애인과 노약자, 유아 동반자, 임산부 등 관광 약자들도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문턱 없는)'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24억5000만원 등 2022년까지 총 90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도는 10일 문턱 없는 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관광지 공간환경 개선 및 이동권 강화 ▲정보접근체계 구축 ▲문턱 없는 관광콘텐츠 구축 및 시범 투어추진 ▲관광서비스 및 인식 개선 등 4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공모를 통해 매년 3곳씩 모두 12곳의 관광편의시설을 선정, 가족 화장실이나 경사로 같은 시설 설치 및 개ㆍ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또 이동권 강화를 위해 경기도종합장애인복지관(누림센터)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버스 1대, 카니발 4대)을 도입한다.


도는 정보접근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임진각 관광지에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어린이들도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픽토그램을 설치하고,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유도 표지판 등도 설치한다.


아울러 경기도박물관과 미술관, 전시관 등 주요 문화시설과 관광지에 다국어 음성안내가 가능한 QR코드 안내판도 설치한다.


도는 또 올해 2억원을 투입해 장애 유형별, 노인, 영유아동, 임산부 등을 위한 맞춤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연간 10차례 정도 관광 약자 시범 투어를 추진한다.


도는 이외에도 관광서비스 인식개선을 위해 관광업계 종사자, 문화관광 해설사를 대상으로 관광 약자 서비스ㆍ인식개선 교육을 하고, 올 상반기 인증기준을 마련해 장애물 없는 관광시설 인증제도 추진한다.


오후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에는 교통 접근성도 좋지 않고 장애인 등 관광 약자들이 여행하기에 어려운 관광지가 많다"며 "장애인, 유아 동반, 노인, 외국인과 같은 관광 약자를 포함,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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