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신영증권이 잇츠한불에 대해 3100억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한 점을 들면서 올해 새로운 투자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 증권사 신수연 연구원은 잇츠한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 3100억원을 보유하는 등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이라며 "올해는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신규 브랜드 론칭 등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투자 여력이 돋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순수 국내의 경우 전통 채널인 로드샵과 유통점에서는 부진 점포축소를 통한 수익성을 강화하고자 하며, 유망 채널인 헬스&뷰티(H&B), 온라인, 홈쇼핑 채널에서 성장성을 도모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부터 홈쇼핑 채널에 진출해 2회 방송 모두 완판했으며, 향후 H&B로의 입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의 경우 중국에 초점이 맞춰졌다. 신 연구원은 "해외 지역에서는 중국 현지법인 활성화, 신규 유통 거래처 발굴 등의 전략으로 턴어라운드를 시도 중"이라며 "향후 수출대행, 중국 현지법인 등을 통한 중국 지역에서의 턴어라운드가 투자의견 변동의 주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다만 본업에서 채널 간 매출 전환이 원활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성과가 불투명한 상황 등은 리스크로 신 연구원은 봤다. 잇츠한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12.3% 감소한 2154억원, 영업이익은 54.2% 줄어든 208억원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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