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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민주당은 2020년 선거에서 이기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제 의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악랄했고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그들의 카드를 완전히 보여줬다"며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했을 때 그들은 결코 그런 증오와 경멸을 갖고 행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그들이 합법적으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2020년 선거에서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국경 보안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하지만 장벽은 어떻게든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과 행정부를 향한 전방위 조사 방침을 밝힌 민주당의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및 러시아 의혹과 관련해 '친(親) 트럼프' 성향 언론인인 폭스뉴스 션 해니티 앵커의 트위터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이는 공화당 리처드 버 위원장이 이끈 상원 정보위의 조사 결과,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에 공모는 없었다'고 했다는 자신의 전날 트윗을 소개한 글과, 트럼프 그룹-러시아 유착 의혹을 하원에서 증언한 사설 정보업체 대표와 시프 위원장이 만난 사실에 대해 '포레스트 검프 같은 만남'이라며 비판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 "우리는 오바마 행정부 및 일자리를 없애는 그들의 규제와 방해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경제를 갖고 있다"며 "2016년 선거에서 그런 생각이 만연했다면 미국은 지금 대공황에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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