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넥슨 인수 의사 밝힌 '넷마블' '카카오' 작년 실적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넷마블 작년 연간 매출 약 2조 500억원

카카오 작년 연간 매출 약 2조 400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두 회사 모두 40~50% 감소 전망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넷마블과 카카오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증권가 분석 리포트를 종합하면, 넷마블은 2018년 연간 2조 500억원에서 2조 7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도 2018년 연간 2조 3800억원에서 2조 4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두 회사 모두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에 가까운 부진한 성적을 거뒀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넷마블과 카카오는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넥슨 인수를 검토 및 추진하고 있다.

넷마블과 카카오는 각각 13일과 14일에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이 예정돼 있어 넥슨 인수에 대한 질의응답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

신한금융투자는넷마블의 2018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525억원, 254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 50.1% 감소한 수치다.

201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83억원, 505억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매출액 5422억원, 영업이익 615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문종·이수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의 일매출은 4분기 12~13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 기존 추정치(20억원)를 감안하면 기대치에는 미치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는 넷마블의 2018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704억원, 255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6%, 49.9% 감소한 수치다.

201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62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9%, 44.1% 감소한 추정치다.

교보증권의 박건영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609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넷마블이 신작, 글로벌 지역 확장, 판호 등으로 반전을 꾀해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의 2018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3923억원, 945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3% 증가, 영업이익은 42.7% 감소한 전망치다.

201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87억원, 259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증가, 영업이익은 25.4% 감소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문종·이수민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말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8.0%)와 카풀, 페이 등 신사업 마케팅비 증가(51.2%)가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는 카카오의 2018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3880억원, 97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21.1% 증가, 영업이익 41.2% 감소한 수치다.

201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41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증가, 영업이익은 18.2% 감소한 추정치다.

교보증권의 박건영 애널리스트는 "(4분기) 상여금 지급과 신규 사업에 대한 프로모션 때문에 인건비, 마케팅비가 전 분기대비 각각 8.9%, 27.8% 증가했을 것"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317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dong85@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