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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오는 3월 1일로 끝나는 미중 무역협상 휴전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은 미 백악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 등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며 "협상 시한이 유효하기는 하지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NBC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이 이뤄진다면 3월 1일까지로 돼 있는 미중 무역 휴전 기간이 연장돼 3월1일 이후에도 미국이 대(對) 중국 추가 관세를 물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미중 양국 무역 대표팀은 오는 11일 차관급 협상을 협상을 진행한 후 14~15일 중국에서 추가 고위급 협상을 갖는다. 지난 8일 백악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4∼15일 중국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미국측에서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을 비롯해 그레그 다우드 USTR 농업부문 협상대표,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 길버트 캐플런 상무부 국제통상 담당 차관, 크리트 윌렘스 국가경제위원회 부국장 겸 국제경제문제 담당 부보좌관, 스티븐 윈버그 에너지부 차관보 등이 참석한다.
앞서 미·중 협상단은 지난달 7∼9일 베이징에서 차관급 협상을 한 데 이어 지난달 30∼31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여 지식재산권 보호와 무역 불균형, 기술 이전, 관세·비관세 장벽 등 폭넓은 의제를 논의한 바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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