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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미드서 언급된 文대통령 SNS서 화제…靑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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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리스'서 흥남철수작전 다뤄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17년 6월28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 미 해병대 국립박물관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2017.6.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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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드라마(이하 미드) '타임리스'(Timeless)에서 언급된 사실이 SNS상으로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임리스는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미드로 2016년 10월 방영을 시작해 2018년 12월 시즌2로 방영을 마쳤다. 방영 시기로 보면 뒤늦게 화제가 된 것이다.

지난 9일부터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소위 문 대통령의 '미드 출연' 사실은 10일 현재까지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미드에 한국 대통령이 언급되니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문 대통령이 언급된 타임리스 방영분은 시즌2 에피소드 11·12화(크리스마스의 기적 1·2부)로 알려진다.

SNS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주요 장면에 따르면 한 남성이 함께 걷던 여성에게 "배에 탄 사람 중 중요한 인물이 있나요?"(Who's in a boat so important anyway?)라고 묻자 여성은 "미래의 한국 대통령 문재인의 부모님이요"(Parents of future South Korea President MOON JAE IN)라고 답한다.

청와대도 전날(9일) SNS에서 화제가 된 후에야 문 대통령이 미드에서 언급된 사실을 알았다 한다.

문 대통령은 국내외로 여러 번 흥남철수작전에 얽힌 가족의 사연을 밝혔었고 이를 타임리스 제작진들이 눈여겨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부모님은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배'(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거제로 피란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취임 첫 방미 때도 첫 번째 일정을 장진호전투 기념비 헌화 일정으로 잡아 눈길을 끈 바 있다.

장진호전투에서 중공군 남하가 막히며 당시 북한 주민들은 남한으로 피란(흥남철수작전)이 가능했다. 문 대통령은 이때 기념사를 통해 "장진호의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타임리스는 시간여행에 관한 내용이다. 미국을 파괴할 목적으로 시간을 거슬러 과거를 바꾸려 하는 범죄자들을 막으려 과학자와 군인, 교수 등이 힘을 모아 각종 사건들을 해결해나간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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