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을 향해 경제 건설에 한 몫 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존의 핵·경제 병진 노선이 아닌 경제 발전에 방점을 두면서 대내외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알리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창건 71주년을 맞아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성을 직접 찾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5주년, 10주년 등과 같은 이른바 정주년이 아닌 71주년 기념식에 인민무력성을 찾아 군을 격려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는 북한의 비핵화 움직임으로 자칫 군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도 김 위원장은 군이 경제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인민군대 특유의 투쟁 본때, 창조 본때를 높이 발휘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관건적인 해인 올해 인민군대가 한몫 단단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어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새로운 로드맵을 만들려는 당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경제성장에 대한 국정 목표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와 경제 성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국방력과 관련해서는 핵 억제력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현대전에 맞게 훈련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원론적인 언급에 그쳤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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