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비건 "이번 논의 생산적이었다"…조만간 다시 협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협상을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10일) 출국합니다. 북··미 실무 협의진은 조만간 다시 만나 추가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늘 오전 항공편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2박 3일간의 평양 실무협상을 끝낸 비건 대표는 어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을 만나 협상 결과를 우리 측에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건 대표는 이번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 대화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북한과 미국은 현재 대화 중이고 이번 논의는 생산적이었습니다.]

또 현재 북·미 관계가 '건설적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2박 3일간 협상에서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개진하며 추가 협상의 큰 토대를 다졌지만, 손에 잡힐 만큼의 진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협상은) 매우 복잡하고, 또 한두 번의 회담으로 완결될 수 있는 내용은 아닐 겁니다. 그래서 '생산적'이라는 표현은 큰 틀에서 방향성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북한과 미국은 조율되지 않은 내용을 중심으로 조만간 실무협상을 다시 열 계획입니다. 시기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 17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양측 모두 이번 협상 내용에 대한 검토를 최대한 서두른 뒤 다시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의원님, 예산심사 왜 또 그렇게 하셨어요?'
▶[끝까지 판다] 의원님의 부적절한 처신 '이해충돌'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