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단독] 미래에셋대우, 전자투표제 도입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3월 주총부터...온라인으로도 의결권 행사

뉴스1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27일 서울 을지로 센터원 빌딩에서 열린 제 49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3.27.(미래에셋대우 제공)©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자투표는 주주총회장 방문없이 온라인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소액주주 권리 신장을 위한 것으로 기업의 주주친화정책으로 평가된다.

전자투표 활성화에 나선 미래에셋대우의 전자투표제 도입은 예정된 수순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중 상장사를 대상으로 전자투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전자투표 서비스는 한국예탁결제원에서만 제공해왔다.

금융당국도 2017년 섀도보팅제도(주주들이 주총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주총에서 나온 찬반 비율대로 실제 투표한 것으로 간주) 폐지 이후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주총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는 상장사가 속출하자 그 대안책으로 전자투표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상장사 1984개 중 60.6%가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SK, 한화, GS 등이 전자투표를 도입했고 올해 신세계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교보증권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소액주주 비중은 2017년 말 기준 49.64%다. 최대주주는 미래에셋캐피탈(18.85%·작년 9월 기준)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전자투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도입은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gm11@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