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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외부자들’ 진중권 “북한, 친미국가 될 수도 있다...모델은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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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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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오는 10일 ‘외부자들’ 방송에서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작년 6월 개최된 싱가포르 첫 회담 이후 8개월여 만에 이달 27~28일로 확정됐다. 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결정된 가운데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의당 당원인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는 “베트남은 95년부터 사실상 자본주의 국가, 친미국가가 됐는데 북한도 그렇게 될 수 있다”며 “북한에 미군이 주둔할 수 있다는 생각까지도 해봐야 한다. 그런 발상 전환을 하는 모델이 되는 게 베트남”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장진영 변호사도 “베트남과 북한 사이에 묘한 연결고리가 있다”며 “베트남은 미국과 20여 년 만에 국교정상화를 시키면서 좋은 관계를 맺었다. 북한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장소”라며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인 베트남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와 그 내용에 대한 전망과 관련해 민병두 의원은 “큰 원칙은 현재 핵을 가지고 빅딜을 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핵 경제 병진 노선에서 경제 제일 노 노선으로 바뀐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의미다. 북한도 중국, 베트남처럼 경제개방에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주장을 했다.

반면 이동관 전 청와대 수석은 “수많은 통 큰 합의가 이뤄졌다 이행되지 않아 좌절했던 경험들 때문에 (이번 합의도) 우려가 된다”며 “가시적으로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대북제재를) 해지하는 게 실제로는 쉽지 않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이어 “우리도 정확한 입장을 전해서 합의가 잘 이뤄지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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