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불법촬영 동영상이 확산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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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됐다며 확산하고 있는 불법촬영 동영상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8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최근 확산 중인 영상과 관련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클럽명이 붙은 불법촬영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에는 클럽 룸에서 남녀가 관계를 맺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영상이 실제 버닝썬에서 촬영됐는지부터, 영상 속 각종 의문점, 최초 유포자, 유포 경로 등을 전반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손님 A씨와 클럽 보안요원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A씨는 클럽에서 성추행당한 여성을 도우려고 했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성폭력, 마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을 내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버닝썬 측으로부터 CCTV 자료와 임직원 금융거래 기록을 확보해 각종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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