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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트럼프, 5월 새 일왕 즉위, 6월 G20..두 차례 訪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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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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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6월 중 일본을 두 차례 방문할 것이라고 윌리엄 해거티 주일미국대사가 밝혔다.

5일 일본 아사히신문에서 해거티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새로운 일왕에 즉위 후 일본 정부로부터 국빈 초청을 받았고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키히토 현재 일왕은 86세 생일을 맞는 올해 4월 30일까지 재위한 뒤 5월 1일 왕위를 장남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물려주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하순에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5~6월 중 두 차례나 일본을 찾게되는 셈이다.

해거티 대사는 "대통령이 두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담당팀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한일관계가 일본기업 징용배상 판결과 레이더 공방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기자의 설명에 대해 "중요한 것은 안보환경이고 한미일의 협력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일 간 문제의 심각성은 인식하고 있다"면서 "냉각기를 두는 것으로 한미일 3개국이 직면하는 중요 과제에 시선을 돌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을 미국이 탈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해거티 대사는 "러시아는 조약을 안 지키고 있고, 중국은 조약 대상국도 아니다"라면서 "중국을 무기 비확산 조약에 포함시키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상태"라고 거론했다.

아사히신문은 이 발언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포함, 중거리 미사일을 포함함 무기제하 조약을 새롭게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미국의 의도로 해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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