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위안부 피해' 생존자 23명…"끝까지 일본 사과받겠다"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김 할머니와 함께 싸웠던 다른 피해 할머니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조문을 온 이용수 할머니는 "끝까지 일본의 사과를 받겠다"는 의지를 밝혀서 주변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아흔 살에 생애 첫 음반을 내고 김복동 할머니 옆에서 어깨춤을 췄던 길원옥 할머니.

오늘(29일) 장례식장에 휠체어를 타고 왔습니다.

영정 앞에 앉아서는 말 없이 한숨을 쉬었습니다.

길 할머니를 포함한 생존 피해자들은 이번 겨울 수요 집회에도 제대로 참석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겨울에만 4명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용수/할머니 : 이렇게 운동을 했는데도 이 해결 하나 못하고 저렇게 눈도 못 감고 가시도록 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아파요.]

남은 피해자는 이제 23명.

할머니들은 "끝까지 해달라"는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합니다.

[이용수/할머니 : 200살까지 살아서 반드시 사죄 받고 배상 받고 해야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이수진, 조용희, 이학진, 유형도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