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중세
중세는 ‘암흑의 시대’란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로마·게르만적 다양성을 기독교적 단일성으로 묶어 유럽을 탄생시킨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중세의 다양한 면을 소개하며 중세인의 삶을 생생히 보여준다. 유희수 지음. 문학과지성사. 2만3000원
보수의 품격
중도와 중용을 추구한 전통 보수주의의 기초를 다진 18세기 정치가 에드먼드 버크의 저작 중 그동안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던 2개의 논문을 묶어낸 책이다.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면서도 기득권 고수를 위해 레드 콤플렉스를 이용해 온 정치인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정홍섭 옮김. 좁쌀한알. 2만원
빙하여 잘 있거라
47년간 극지를 연구한 영국 해빙 연구가 피터 와담스가 북극해 얼음 붕괴를 관찰하며 쓴 책이다. 저자는 현재 기후변화는 전체 지구온난화 효과의 절반에 불과하며 나머지 효과가 다 현실화할 경우 우리 미래는 예측을 불허할 만큼 암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준호 옮김. 경희대 출판문화원. 2만원
영화 글쓰기 강의
영화평론가인 강유정이 영화를 본 뒤 그 느낌과 감동을 글로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을 강의한 책이다. 글을 쓰려면 영화를 깊이 읽는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캐릭터 분석, 서사 분석, 미장센 분석 등 기본적인 분석 틀을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북바이북. 1만2000원
실험실 생활
저명한 과학철학자인 브루노 라투르의 첫번째 저작이자 대표작이다. 현대 사회는 과학 연구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그 결과들이 어떻게 도출되는지 일반인들은 거의 알 수 없다. 저자는 과학실에 직접 들어가 과학자들을 인류학적으로 관찰했다. 이상원 옮김. 한울. 4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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