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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남북경협 중소기업 사업모델 위해 전문가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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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협 사업모델 고민 없어…모색 절실"

핵심은 '상생·융합'…북한 분석해 진출사업 제안

뉴스1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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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남북 경제협력(경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북한에 진출할 중소기업의 사업모델을 놓고 기업·정치·학술계가 머리를 맞댄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남북 경협 관련 중소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남북관계가 점차 개선되고 향후 북한이 국제사회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과거 경협 모델보다 고도화한 중소기업 사업모델을 미리 모색해 빠르게 새 시장에 안착시켜야 한다는 구상이다.

양갑수 중소기업중앙회 통상협상협력실장은 "그동안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은 많았지만 정작 중소기업이 경협에서 무엇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업할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며 "북한과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될 중소기업 경협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상생과 융합'이다. 양 실장은 "북한은 27개 경제특구를 제시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신경제'를 구상하고 있다"며 "이 둘을 연계·융합하면서 북한의 권역과 지역을 분석해 바람직한 진출 업종과 형태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새 비즈니스 모델의 원활한 적용을 위한 제도적 보완점과 학술계의 연구 결과도 소개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호 중소기업연구원과 안궈샨 중국 연변대 교수가 각각 발제자로 나서 '중소기업형 남북 비즈니스 모델'과 '두만강 지역 북중경협 현황 및 시사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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