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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예천군의회 21일 윤리특위 구성…폭행 박종철 의원 등 3명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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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민께 죄송합니다'
(예천=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예천군의원 전원사퇴추진위원회가 11일 오전 경북 예천군의회 앞에서 '가이드 폭행' 사건에 중심에 선 박종철 의원을 선출한 잘못을 인정하며 국민에게 사죄의 108배를 하고 있다. 2019.1.11 psykims@yna.co.kr



(예천=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예천군의회가 공무국외 여행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 제명 등 징계를 위한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구성한다.

16일 예천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의회 특별위원실에서 박종철 의원을 비롯한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윤리특위 구성 안건을 처리할 임시회를 오는 21일 열기로 했다.

임시회에서는 의원 6명으로 윤리특위를 구성한다.

이어 윤리특위는 폭행·추태 진상을 조사한 뒤 징계 대상과 수위를 결정해 의장에게 보고하고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다음 달 1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징계 절차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형식 의장은 "임시회를 열어 정상 절차를 거쳐 결과를 도출하겠다"고만 하고 징계 대상 등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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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받는 '가이드 폭행' 박종철 의원
(예천=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11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예천경찰서로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외국 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해 고발당했다. 2019.1.11 psykims@yna.co.kr



그러나 윤리특위 회부 의원은 폭행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 도우미 발언을 한 권도식 의원, 국외연수를 이끈 이형식 의장으로 알려졌다.

박종철·권도식 의원은 징계에 반발한다고 한다.

본회의에서 박 의원 제명을 결정해도 그가 불복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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