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오늘 당정협의를 갖고 다음 달까지 준비 기간을 거쳐 우선 원아 200명이 넘는 대형유치원에 대해 3월부터 적용하고 내년에는 모든 사립유치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자문단을 구성해 사립유치원에 맞도록 기능개선을 추진하고 전문인력의 현장 연수와 컨설팅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적용을 적극 지원하되 도입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각종 행정·재정적 제재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정부의 에듀파인 의무적용 방침에 대해 사립유치원단체인 한유총은 사립유치원에 맞는 별도의 회계시스템을 요구하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유총에서 탈퇴해 만든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도 사립유치원에 맞는 회계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의 어린이집·유치원 공공성 강화 특위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에듀파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200명 이상의 원아를 수용한 대형 사립유치원은 전국 581곳으로, 4천여 사립유치원의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에듀파인은 예산편성과 수입, 지출, 결산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으로 업무효율성과 함께 회계투명성이 보장되는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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