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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아시안컵 REVIEW] '급할 것 없잖아' UAE, 태국과 1-1 무…나란히 조 1,2위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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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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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이 A조 1위로 아시안컵 16강에 간다. 태국은 어부지리 2위를 거뒀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15일 오전 1시(한국 시간) UAE 알-아인 하자빈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UAE가 신체 조건의 우위를 살려 태국을 거칠게 압박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후방에서 공을 돌리면서 점유율도 높였다. UAE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했고 이스마일 알 하마디의 슛이 골대를 때리고 흐르자, 알리 마브쿠트가 쇄도하며 머리로 마무리했다.

유리한 흐름에서 UAE가 좋은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전반 18분 칼판 무바라크가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슛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전반 37분 알 하마디의 슛도 날카롭게 태국 골문으로 연결됐다.

UAE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전반적으로 태국의 공격을 잘 차단했다. 위기로 꼽을 장면은 2번 뿐. 전반 22분 아디삭 크라이손의 슛은 칼리드 에이사 골키퍼가 선방했다. 하지만 전반 41분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차나팁 송크라신이 시도한 패스가 UAE 수비 뒤로 절묘하게 연결되면서 문전에서 혼전이 벌어졌다. 티티판 푸앙잔이 혼전 가운데 공을 밀어넣었다.

UAE가 다시 공격했다. 전반 종료 직전 마브쿠트의 절묘한 감아차기가 골대를 스치듯 빗나갔다.

균형을 맞춘 뒤 시작한 후반전은 전반과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UAE가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지만 공격적인 활로를 열지 못했다. 태국은 전반과 달리 적극적으로 역습을 펼치면서 UAE를 불편하게 했다. 후반 6분 당다의 슛을 비롯해 태국이 더 활발하게 뛰었으나 성과는 없었다.

UAE가 소극적으로 경기를 펼치면서 후반전 내내 교착 상태에 빠졌다. UAE는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갈 수 있었다. 서두르지 않고 후방에서 주로 공을 돌렸다. 후반 35분 아흐메드 칼릴이 시도한 직접 프리킥도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16강 진출이 가능한 두 팀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랍에미리트는 1승 2무로 조 1위에 올랐다. 태국은 바레인과 마찬가지로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면서 조 2위로 16강에 간다. 태국 또는 바레인이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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