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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인터뷰] 한양사이버대, 외국인 위한 체계적인 한국어 강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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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은 무언가를 배우고 싶은 욕심에 대학원을 진학하고자 하는 경우 시간적ㆍ공간적인 제약이 뒤따른다.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시공간의 제약을 없앤 배움터로써 각 분야의 전문가 또는 석·박사 소지자가 업무에 대한 지식과 평생 학습을 제공한다.

2019년 1월 10일(목)부터 1월 25일(금)기간은 2019년도 전기 대학원 추가 모집 기간을 앞두고 해당 대학은 교육정보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은정 씨와 진행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A.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대학(Sapienza University of Rome)의 한국학과 언어 강사다. 대학에서 외국어로써 한국어를 전공하고 2009년부터 로마 라 사피엔차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유일한 풀타임 한국어 강사다.

Q.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에 진학하게 된 동기는?

A.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처음에는 내용에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나름대로는 문법에 충실하면 한국어를 잘 가르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한국어가 너무 어렵다고 좌절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내용은 같아도 가르치는 방법이 다르면 학생들에게 한국어가 좀 쉬워질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요,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한류’ 바람의 영향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이는 이탈리아에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 수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학습자가 변하고 있고 학습 환경도 변하고 있어 나에게는 한국어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실제적인 교수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교수법을 배울 수 있는 곳, 그리고 내가 어디에 있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에게는 절실하게 필요하게 되었다.

내가 완전히 다른 생소한 언어인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공부할 때를 자주 떠올리게 된다. 어떤 점이 어렵고 답답하게 하는지, 그래서 어느 부분에서 좌절하게 되는지를 알고 있기에, 그것을 효율적인 방법으로 교수하면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 확신에 대한 만족을 줄 곳으로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선택했고 지원하게 되었다.

Q.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에 대해서 소개해 준다면.

A. 학습자 중심의 환경과 사고의 확대를 위해 교수하는 곳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학습자들의 인지적 사고 과정에 대한 학습이 많고 이들의 실제적 요구에 대한 교수-학습 방안을 찾는 곳이다. 나는 지금 실제적인 학습자의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수-학습 재설계를 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부족했던 15%가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Q. 대학원과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가 있다면 무엇이 있고, 어떤 점이 인상 깊었나.

A. 가장 좋아하는 강의는 뉴미디어기반학습과 블렌디드 교육프로그램개발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전혀 새로운 내용의 학습이었다. 대부분의 강의가 ‘교육공학 개념’과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하나의 흐름을 따라 가다 보면 마인드맵이 만들어지고 스킬이 강화되어지는 것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다.

Q.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을 통해 이루고 싶은 학업적인 포부가 있다면.

A. 이탈리아어를 모국어로 하는 학습자에게 대조언어학적 관점에서 교수설계를 해 보고 싶다. 외국어 입력 과정에서 일어나는 오류에 대해서 연구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두 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토대로 학습자가 어떤 지점에서 어려워하고 쉬워하는지를 연구하고 싶다. 아마도 평생 연구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한다.

현재는 한국학과에 지원하는 학습자의 흥미도와 정의적 영역이 높아지는 매체를 이용한 교수 설계에 큰 관심이 있다.

Q.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격려 한마디 해 달라.

A. 한양사이버대학원 교육공학은 교수 설계가 짜임새가 있고 미리 모든 학습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 학기 일정을 미리 알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이 직장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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