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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 118일만에 법정 출석…방청석 측근들과 인사 나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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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항소심 첫 공판 출석하는 이명박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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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항소심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사건 첫 재판을 열었다. 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9월 6일 열린 1심 결심공판 이후 118일 만이다.

뿔테 안경을 쓴 이 전 대통령은 검은 정장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이었다. 왼쪽 옷깃엔 수용자 신분임을 알리는 하얀색 구치소 표식 배지가 달려 있었다.

이날 재판에서 재판장이 "피고인 이명박 씨"라고 출석을 확인했고, 마른기침을 하며 피고인 대기석에서 나온 이 전 대통령은 곧장 피고인석에 앉았다. 주변엔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 등 변호인 9명이 자리했다.

재판장이 양측에서 재판부에 제출한 서류를 확인하는 동안 이 전 대통령은 방청석을 꼼꼼히 둘러보며 법정을 찾은 이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했다.

검찰 측이 먼저 프레젠테이션으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부분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이 전 대통령은 대체로 무표정으로 자신의 앞에 마련된 컴퓨터 모니터만을 바라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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