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히스토리 오브 후' 연도별 매출 증가 추이 [LG생활건강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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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후'는 이날 매출 마감 기준으로 올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단일 브랜드가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의 사례며, K뷰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해 불과 2년만에 매출 2조원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며 "이는 지난해 ‘후’ 매출인 1조 4200억원에 비해서도 40.8% 증가한 높은 성장률"이라고 밝혔다.
‘후’의 매출을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조원으로, 이는 글로벌 Top3 럭셔리 화장품인 랑콤(5.3조원), 시세이도(4.7조원), 에스티로더(4.4조원)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차세대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숨’은 올해 4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 3800억원보다 15.8% 증가한 것으로, 소비자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000억원에 이른다.
‘후’, ‘숨’ 두 브랜드의 올해 매출을 합하면 약 2조 44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이는 9년 전인 2009년 LG생활건강 전사 매출인 2조 2천165억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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