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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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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질병 치료 넘어 환자·보호자의 삶 토털케어에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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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세혁 뇌종양센터장

지난해 신설된 아주대병원 뇌종양센터는 신경외과 김세혁(사진) 교수가 이끈다. ‘최선의 진료, 최고의 케어’라는 진료 철학을 가진 뇌종양 전문가다. 그의 목표는 지역 거점 역할을 넘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뇌종양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센터의 주안점을 물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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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의료진 간 소통이 활발하다.

A : “뇌종양 치료에서 진료과별 진료가 아닌 ‘토털케어’ 개념이 확산하고 있다. 의료진의 단독 의견보다는 여러 의료진이 모여서 의사 결정을 하면 더 큰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 아주대병원 뇌종양 전문가들은 센터 개소 이전부터 활발한 협업으로 치료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중복된 진료나 처방을 막을 수 있는 데다 환자가 병원에 자주 내원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준다.”




Q : 중요시하는 치료 원칙은 뭔가.

A : “환자를 내 가족같이 생각하는 것이다. 모든 치료 과정을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노력이다. 특히 보호자의 입장도 많이 고려하는 편이다. 뇌종양의 특성상 마비나 인지 장애가 올 수 있는데 이를 돌보는 가족의 입장까지 생각해 환자 치료 계획을 세운다.”




Q : 다른 센터와 차별점이 있다면.

A : “병원에 온 환자에게서 뇌종양이 발견되면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치료를 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되도록 일주일 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맞춤 치료의 방향성도 질병 자체보다 환자와 그 가족 단위에 맞춰져 있다. 모든 종류·등급의 뇌종양 치료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환자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Q : 앞으로의 목표는.

A : “환자의 삶의 질과 완치율을 끌어올리는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과 접근성이 날로 좋아져 이제 병원도 전국구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아주대병원은 환자·보호자가 감동을 느끼는 의료 서비스를 자신한다. 지역을 초월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뇌종양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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