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빅데이터 등 이용 생활 속 문제 해결…부산 동명대, ‘리빙랩’ 정규과목 편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W중심대학’으로 육성

부산 동명대학교가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생활실험실)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하고 소프트웨어(SW) 교과목을 필수과목으로 도입하는 등 교육과정을 대대적으로 혁신한다. 사회·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맞춤인재’ 양성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명대는 생활 속 현장을 실험실로 삼아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학교, 학생, 산업체가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수업방식인 ‘리빙랩’을 내년부터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모바일 등을 이용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게 목표다. 골목길의 편리한 주차 정보, 범람하는 도심 실개천 상황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실생활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부터 쇠퇴한 도심을 재생하는 사업까지 다양하다. 동명대는 이를 위해 4학점의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전교생이 이수하도록 했다.

교수도 1인 1학기 교육혁신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선·개발, 융합교과 개발 등 1개 이상의 목표를 정해 혁신과제를 실천토록 했다.

최근 동명대는 굵직한 국가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국고 64억원 등 91억여원의 사업비로 내년에 정원 230명의 단과대학인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한다. 컴퓨터공학과, 게임공학과, 정보보호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디지털미디어공학부를 두고 SW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로봇기반 VR융합기술사업화 대학’으로 선정돼 60억원의 지원도 받고 있다.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통신에 대한 이해는 기초 지식이 됐다”며 “정보통신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이 동명대의 목표”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