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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전 신탄진~계룡 35분 만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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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철도사업 본격화…경부·호남선 선로 개량

대전의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하게 될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에서 19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대전 대덕구 신탄진역에서 충남 계룡역까지 35.4㎞ 구간의 경부선과 호남선 선로를 개량해 광역도시철도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 구간에는 6개 역을 신설하고 기존 철도역 6개를 광역철도역으로 개량해 모두 12개 정차역을 설치하게 된다. 이 가운데 용두역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의 환승역으로 기능하고, 가수원·도마·오정역은 추후 건설될 2호선과의 환승역이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중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20년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를 개통할 예정이다. 이 광역철도가 운행되면 신탄진에서 계룡까지 35분이면 갈 수 있어 지금보다 이동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되고, 대전도시철도와 연결돼 대전 외곽지역에서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에는 편도 기준으로 하루 65회 열차가 운행되며, 향후 충남 논산에서 청주공항까지 노선이 확장될 예정이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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