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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성조숙 치료 한약 추출물 동물실험으로 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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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팀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과 이혜림·강기성 가천대 한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성조숙증 치료를 위한 한약 추출물(EIF)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조숙증 동물모델들을 일정 기간 EIF한약을 투여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성조숙증후군 완화와 가임력 유지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 분석했다.

특히 사춘기의 시작을 의미하는 질구 개방 날짜, 혈중 성선자극호르몬 농도의 변화 등을 집중 관찰했다. 가임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모델이 성체가 됐을 때 자궁 발달 상태와 호르몬 수치 등을 측정하는 방법을 썼다.

연구 결과 성조숙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EIF한약이 성조숙증 동물모델에서도 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면서 난소 발달을 억제하고, 질구 개방 날짜를 늦추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EIF한약을 투여한 실험군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이 각각 가임기에 접어들었을 때 자궁 발달 상태와 호르몬 분비 상태를 비교한 결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국내 성조숙증 치료 어린이는 9만5524명으로, 2013년의 6만6395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소아청소년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데, 치료가 필요한 성조숙증 어린이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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