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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영리병원 개원에 공공병원이 하수인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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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의료영리화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8일 제주시 연동 제주도청 앞에서 영리병원 허가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2018.12.18/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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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8일 제주도청 앞에서 영리병원 반대 및 원 지사 퇴진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제주에 필요한 것은 소수 부유층을 위하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 일자리는 엉망인 영리병원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공병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녹지병워은 응급의료시설이 없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주대학교병원 및 서귀포의료원과 응급의료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영리병원 개원에 공공병원이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원희룡 지사가 도민의 뜻을 저버리고 그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제주가 영리병원이 국내 최초로 개원하는 지역, 민주주의를 묵살하고 숙의형 공론조사 결과를 뒤엎는 최초의 지방자치단체라는 오명을 쓸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도지사 자격을 상실한 원 지사를 퇴진시키고 영리병원 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ejunews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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