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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 공연] 육아와 직장… ‘현실부부’들에 건넨 위로.. 뮤지컬 ‘비커밍맘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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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일링드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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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수치, 바로 대한민국의 출산율이다. 저출산은 인구절벽, 결혼 감소, 경제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이제는 모른 척할 수 없는 국가 차원의 중차대한 문제가 됐다. 국가에서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결혼과 임신, 출산을 기피하게 만드는 사회 문화를 변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에 결혼과 출산, 가족이 되는 것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과 건강한 가족문화를 모토로 하는 공연이 있다. 바로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비커밍맘 시즌2'(사진)다.

지난 2014년 이른바 '태교 뮤지컬'로 시작한 '비커밍맘'은 저출산 사회 속에서도 임산부들이 제대로 문화생활을 할 수 없는 현실에 착안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만들었다. 이어 지난달 23일 시작한 '비커밍맘 시즌2'에서는 아이 키우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부부의 고민을 담아냈다.

결혼하고 아이를 기다리는 수연과 준호. 결혼 3년차가 되어 임신에 성공하지만 임신 후 직장 문제와 전세대출 등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고 위기 속에서 지친 서로가 갈등하게 되는 모습을 다루는 이 공연은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결혼, 출산, 일과 가정, 엄마 혹은 아빠로서의 삶 등 현실적인 모습들을 이야기한다. 결혼을 하고 엄마, 아빠가 되어 육아를 하는 아주 평범한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 쉽고 당연한 길이 결코 아님을 말하면서, 그럼에도 그 길을 걷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공연은 오는 30일까지.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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