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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순천 성가롤로병원, 경피적 대동맥 판막치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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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초 수술없는 심장치료…고령 환자 '희망'

뉴스1

성가롤로병원 판막치환시술 장면.(성가롤로병원 제공)/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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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순천 성가롤로병원(병원장 최금순)은 심장혈관센터 조장현 박사팀이 전남 최초로 중증 대동맥 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경피적 대동맥 판막치환술(TAVR)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동맥판막은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내기 위해 평생 열리고 닫히고를 반복하는 판막으로,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발생하면 숨이 차고 흉통이 발생하며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완화는 가능하지만 궁극적으로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대상자가 주로 고령인 점과 수술의 난이도 등을 고려할 때 수술 자체의 위험성이 매우 크다.

경피적 대동맥 판막치환술(TAVR)은 이러한 고위험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가슴을 열지않고, 다리 동맥을 통해 심장에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새로운 신기술 치료법이다.

고난도 시술인 만큼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기관만 시행할 수 있으며, 성가롤로병원은 지난 7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승인기관으로 지정됐다.

시술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검사를 필요로 하며, 조장현 진료부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가 참여해 시술 여부를 결정한다.

조장현 박사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치환술은 가슴을 열지 않는 심장 치료로 입원 기간이 짧고 통증도 매우 적어 고령의 심장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는 시술법"이라고 말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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