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청와대 특감반원 '골프접대' 의혹 관련 골프장 압수수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검 감찰본부, 청탁성 접대여부 등 7~8곳 조사

뉴스1

2018.3.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비위 의혹이 불거지며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에서 파견해제된 김태우 수사관을 감찰 중인 검찰이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해 골프장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이날 김 수사관이 민간 업자와 골프를 치고 비용을 부담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골프장 7~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 수사관이 각 골프장을 찾은 날짜를 확인한 검찰은 해당일에 누구와 골프를 쳤고 그 비용은 어떻게 분담했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청탁성 접대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골프 향응 의혹과 함께 김 수사관이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가 지인의 뇌물혐의 수사 진척상황을 파악하려 했다는 의혹, 감찰 대상이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셀프 승진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청와대가 법무부에 추가 징계요청을 한데 따라 김 수사관의 공무상 비밀누설 여부에 대한 감찰도 진행될 전망이다.

김 수사관이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비위 의혹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당사자인 우 대사가 고소장을 제출하면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한 검찰 수사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smith@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