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산림청, 강릉 어흘리 100년 대관령 소나무숲 최초 개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시범사업 기념 걷기 행사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올해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시범사업’으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대에 위치한 대관령 소나무숲을 정비 완료하고 18일 최초 개방 기념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대관령 자연휴양림·치유의숲, 시민단체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관령 소나무숲은 총면적 400ha로 축구장 571개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울창한 숲이다.

이곳은 1922∼1928년 소나무 종자를 산에 직접 뿌리는 ‘직파조림’으로 나무를 심어 당시 총 525ha를 조성했다. 현재 남아있는 면적은 약 400ha이다. 지금까지 100년 가까이 관리되고 있다.

1988년에는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됐고,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는 ‘22세기를 위하여 보존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7년에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경영·경관형 10대 명품숲’에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인제 자작나무 숲 등과 함께 선정되어 숲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2017년부터 시행 중인 ‘국유림을 활용한 산촌활성화 시범사업’은 경관이 우수한 산림과 산촌을 적극 개발·홍보해 산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 소득증진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되는 것이다.

올해는 ‘대관령 소나무숲’에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지난 17일 완료했다. 숲길은 전체 노선 거리 6.3km로, 강릉시 관광과에서 조성 중인 대형 주차장을 기점으로 삼포암을 지나 대관령 소나무숲을 돌아 내려오는 순환코스를 이루고 있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대관령 소나무숲을 산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공개하게 됐다”라며 “많은 국민이 이곳을 방문해 숲의 역사성과 우수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