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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동지, 국립민속박물관 오셔서 고사 지내고 팥죽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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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고사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22일 동지를 앞두고 21일 '동지고사('冬至告祀)를 지낸다.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야외전시장 오촌댁에서 '동지고사' 후 악귀를 물리치고 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고사가 끝난 오촌댁에서 시작해서 박물관 앞마당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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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난 후에는 박물관 앞마당에서 관람객들과 동지팥죽을 나눈다.

동지는 이십사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아세(亞歲) ' 또는 '작은설'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동지가 지나면 점차 낮이 길어지므로 이를 태양의 부활로 여겨 설에 버금가는 대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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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외미걸립농악 공연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사당에 올려 동지고사를 지내고, 방· 장독·헛간 같은 집안 곳곳에 놓아뒀다가 대문이나 벽에 팥죽을 뿌린 다음 식구들이 모여서 먹었다.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의 뜻이고 집안 곳곳에 놓는 것은 축귀의 뜻이어서 이로써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낸다고 믿었다. 팥의 붉은색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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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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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지를 작은설이라 여겨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옛말이 있다. 동지에 팥죽을 먹어야 잔병을 없애고 건강해지며 액을 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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