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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아마존·애플 이어 구글도 뉴욕行…맨해튼에 뭐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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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 '구글 허드슨 스퀘어' 설립…2020년 입주

거대 IT기업들 거점 확대 움직임…"인재 확보 위해"

뉴스1

구글이 앞으로 조성할 뉴욕 캠퍼스 위치인 뉴욕 허드슨가 315.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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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구글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새로운 업무단지 조성 계획을 밝히며 미국 내 캠퍼스를 확대하는 기술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해서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를 투자해 뉴욕에 1만4000명을 고용할 수 있는 새로운 캠퍼스 '구글 허드슨 스퀘어'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스 포랏은 맨해튼 남부 웨스트빌리지의 허드슨강변에 170만스퀘어피트(약 16만㎡) 규모의 중심 업무지구를 만든다고 말했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2020년 입주를 시작하는 '구글 허드슨 스퀘어' 캠퍼스는 뉴욕 본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뉴욕은 세계적 수준의 다양하고 훌륭한 재능을 지닌 인재가 있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2000년 이 도시로 왔고 계속 머무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올해 초에도 맨해튼 첼시마켓 근처 부지를 24억달러(약 2조7110억달러)에 매입하고 허드슨강 피어57(Pier 57)에 있는 공간을 임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뉴욕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구글은 현재 뉴욕에 직원 약 7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 첼시에 대한 최근 투자와 구글 허드슨 스퀘어로 우리는 앞으로 10년간 뉴욕 직원 수를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뉴욕에 대한 투자는 미국 내 시설과 사무실, 일자리 성장에 투자한다는 우리의 약속에서 커다란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구글의 움직임은 아마존이 50억달러(약 5조6505억원)를 투자해 뉴욕과 워싱턴 D.C. 근교에 제2 본사를 설립하고 애플이 텍사스 및 그 외 지역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AFP는 3개 기술기업 모두 기술력을 갖춘 직원을 유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그 점이 확장 움직임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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