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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친환경차 비중 2022년까지 10%로 늘린다…車부품산업에 3조5천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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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정부가 자동차 부품산업에 3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차 국내생산 비중을 현재 1.5%에서 10%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자동차 부품기업들은 최근 1조원 보증 지원 등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만기 연장 등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에 정부,지자체,완성차 업체의 공동출연금을 활용, 1조원 상당의 신규 자금 프로그램을 기업들의 장기 운영,투자에 지원한다.

군산 공장 폐쇄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GM 협력업체들을 위해 현재 운영중인 1조2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기관 대출,보증 만기를 1년 추가 연장한다. 군산 등 산업위기 지역의 부품 기업도 630억원 규모로 같은 혜택을 받는다.

신보,기보와 같은 정책금융기관이 1조원의 보증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며 자동차 부품기업에 우선적으로 10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된다.

승용차를 살 때 30% 감면해주는 개소세도 내년 상반기까지 6개월 연장한다. 10년 이상된 노후 경유차를 등록 말소하고 신규 승용차로 구매할 경우 내년 한해 동안 개소세를 70% 감면해준다.

이와 함께 내년 전기차,수소차 보조금 예산을 대폭 확대해 지원규모를 전기차 4만2000대, 수소차 4000대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친환경차 국내 보급목표도 크게 올려 2022년 전기차 누적 43만대(당초 35만대), 수소차 누적 6만5000대(당초 1만5000대)로 잡았다.

전경버스도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해 나가고 수소택시는 당장 내년부터 10대를 서울에서 시범운영하게 된다.

현재 15곳에 불과한 수소차 충전소를 내년 80여곳으로, 2022년에는 전국 310곳으로 20배 이상 확충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쿠키뉴스 배성은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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