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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노년가구 보유자산 비중 ‘주택’이 7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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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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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가구의 보유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하며, 해당 주택들의 채무보유율은 2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고령층의 은퇴준비율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실시한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60~84세 일반노년가구의 보유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75.1%로, 서울(85.2%) 및 경기(81.6%) 거주가구의 경우 지방도시 거주가구(64.4%) 대비 주택자산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교적 최근에 주택연금을 가입한 2년차 주택연금이용가구의 경우, 주택 자산이 보유자산의 9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 60~84세 일반 노년가구의 보유주택 채무보유율(임대보증금·주택담보대출)은 21.0%였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채무보유율이 높았다. 또 9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 50.9%가 채무가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채무가 있다고 답한 가구의 평균 채무금액은 9828만원이며 보유주택 가격 대비 평균 25.2%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층의 은퇴준비율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노년가구중 비은퇴 가구의 은퇴준비율은 51.3%로 전년대비 3.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일반노년가구의 주요 수입원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51.6%로 가장 많았으며, 연금소득(30.4%)은 공적연금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 55~59세 예비노년가구의 경우 월 수입의 대부분(89.3%)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며 연금소득 비중은 4.3%에 불과했다.

한편 주택연금 이용가구의 타인 추천의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년대비 6.9%포인트 상승한 71.2%가 주택연금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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