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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울산발전연구원 "리질리언스 개념 종합 안전전략 수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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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의 기존 도시안전전략을 총괄하면서 리질리언스(Resilience·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능력) 개념을 입힌 종합 안전전략 수립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오정택) 윤영배 박사는 18일 이슈리포트 'Resilience 기반 종합 도시안전전략 필요'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윤 박사는 보고서에서 최근 기후변화, 도시화의 영향으로 재난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우려하는 시민 목소리와 변화된 정책환경을 고려해 리질리언스 개념을 도입한 종합 도시안전전략 수립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산의 종합 도시안전전략은 취약성 및 위험도 평가를 기반으로 비전과 목표, 세부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계획 수립 땐 복원력 구축을 위한 조직과 이행준비, 위험도 이해 및 도시 복원력 평가, 복원력 전략계획 수립, 전략계획 이행, 복원력을 위한 전략계획 모니터링 및 평가 등 5단계의 순환과정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시민대토론회, 시민인식설문조사, 안전정책 제안공모, 소규모그룹 워크숍 등을 마련해 시민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계획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계획 수립에 앞서 근거 마련 및 체계적 추진을 위한 조례 제정과 도시 전체의 안전분야 계획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으로서 위상 확보에 무게를 둬야 하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종합계획이 분야별로 개별 추진되던 울산 안전관리대책의 한계를 보완해 계획 간의 미비점과 상·하위 계획의 조정 등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종합계획은 하천기본계획,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등에 리질리언스 개념을 도입한 연계계획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시행되는 안전관련 대책의 총괄조정 지침서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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