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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특성화고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에 '미세먼지 마스크 끈 조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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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디자인고 박수빈·배선주양 제안…총 26개팀 수상

뉴스1

서울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박수빈·배선주양.(서울시 제공)© News1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올해 '서울 특성화고 아이디어 대상'은 '미세먼지 마스크 끈 조절기'를 개발한 박수빈·배선주양(대진디자인고 1학년)에게 돌아갔다.

서울시는 18일 '제12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학생도 지원하는 대회로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에는 65개 서울시내 특성화고에서 총 1581개팀이 참가했다.

26개팀이 최종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은 박수빈·배선주양이 내놓은 '미세먼지 끈 길이 조절기'다. 이들은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로 마스크 사용이 늘었지만 사이즈 조절이 어려워 얼굴에 딱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 하는 사례가 많아 아이디어를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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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작 '미세먼지 마스크 끈 조절기'(서울시 제공)© News1


금상은 두 팀이 받았다. 한복 모양의 티백(tea bag)을 활용해 컵 입구를 덮어 보온 기능을 높이고 관광상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꼬까티백'을 만든 '예일디자인고 예디슨팀'과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비상용 망치'를 개발한 '대진디자인고 복숭아녹차팀' 등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은상 3팀, 동상 10팀, 특별상 10팀이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수상팀을 배출한 21개 특성화고에 100만~6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지원하고 수상학생에게는 서울시장 명의의 상장과 해외 우수기업 탐방기회를 제공한다.

이방일 서울시 평생교육국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고 취업과 진학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수상작품이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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