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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GTX-B 노선 예타면제' 국민청원…하루만에 1만명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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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경제효과 창출, 출퇴근 시간 획기적 개선"

뉴스1

GTX-B 예타면제 국민청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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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하루만에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여야 정치권에 이어 지역 주민들까지 합세한 ‘예타면제 한목소리’에 정부가 화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인천 송도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GTX-B 예타면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이날 오전 11시 현재 1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자신을 GTX-B라인에 살고 있다고 소개한 청원인은 청원글을 통해 예타면제 필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청원인은 “GTX-B 노선은 역대 대통령들도 약속했을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하다”며 “GTX-B 노선은 광역적 경제효과가 창출되고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에 위치한 국제공항, 신항, 크루즈터미널 등 산업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GTX-B 노선의 예타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부평~경기 부천시~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 등을 잇는 연장 80㎞다.

최고속도 180㎞/h로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이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주민 510만명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이 노선은 2017년 8월 기획재정부의 예타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예타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최근 인천시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예타면제를 신청하면서 현재 중앙부처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결과는 내년 1월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예타면제가 확정되면 2025년으로 예정된 개통시기를 단축할 수 있어 지역 여야 정치권도 '예타면제 요청'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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