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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2019년 '여행주간' 일정 공개, "국내여행 계획 세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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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여행주간 일정 공개

봄 여행주간은 4월27일부터 5월12일

가을 여행주간은 9월12일부터 29일까지

문체부 "지역 매력도 강화할 것"

이데일리

유달산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 전경(사진=강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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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다가오는 2019년도 기해년 ‘여행기간’ 일정을 18일 공개했다. 봄 여행주간은 4월27일부터 5월12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근로자의날(5월1일), 어린이날(5월5일),석가탄신일(5월12일)이 포함됐다. 가을 여행주간은 9월12일부터 29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추석연휴(9월12일~15일)도 포함됐다.

2019년 여행주간은 ‘지역별 대표 여행콘텐츠 매력도 강화를 통한 여행 경험 제고’를 목표로 세웠다. 무조건 저렴한 여행보다는, 대가를 지급할 가치가 충분한 특별한 여행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는 것이 문체부의 주장이다. 내년에 실시할 여행 주간은 국내여행의 시간적 제약과 경제적 제약 완화는 물론 심리적 제약도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휴가문화 개선을 위한 ‘유휴(有休) 캠페인’도 계속한다. 2018년에는 ‘휴가를 내는 단계’까지 유도했다면, 2019년에는 ‘낸 휴가로 여행을 가는 단계’까지 끌어낼 계획이다. 한 주 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여행이 있는 금요일’을 선물하는 이들이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초과근무를 연가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평일에 연가를 내고 여행을 가는 분위기가 퍼질 것으로 보인다.

여행주간의 할인혜택이 작지만 강한 ‘핵심혜택’으로 재편한다. 할인혜택은 비용 문제로 여행을 망설이는 국민이 느낄 수 있는 비용제약의 정도를 완화해 국내여행에 참여할 수 있게 돕는 취지에서 정부 유관부처, 유관기관, 민간 기업, 지역 업체의 협업으로 마련해왔다. 기존의 여행주간이 ‘여러 할인혜택에 대한 폭넓은 정보 제공’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여행주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핵심혜택’에 집중해 실질적인 경제적 제약 완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여행주간 인기 프로그램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도 진행한다.

내년 여행주간에는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지역 특화 콘텐츠 위주로 재편한다. 이에 여행주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을여행’을 제시했다. 전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마을을 소개하고, 지역에서 진행하는 대표 프로그램은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재발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 간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넘나들이 여행’도 처음 도입한다. 다른 지역의 프로그램들을 경험하고, 관광 분야 관계자와 지역민 간 교류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전년도 관광객 만족도가 높았던 지역과 자율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지역에는 추가 예산도 지원한다.

김현환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지난 5년간 여행주간을 시행해 봄, 가을철 여행이 증가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는 지역의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잘 알릴 수 있는 여행주간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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