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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최고의 주방가전 만든다"…LG '식품과학연구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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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보관·조리·발효 등 핵심기술 연구…가전에 활용

뉴스1

LG전자 식품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상온에서 영하 80도까지 온도변화에 따라 식품이 변화하는 과정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있다.(LG전자 제공) 2018.12.1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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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LG전자가 건강하고 맛좋은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주방가전을 개발하기 위해 식품분야 전문 연구소를 개설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경남 창원시 소재 R&D(연구개발)센터에 '식품과학연구소'를 열었다. 개소식에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과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 소장, 민상기 건국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628㎡(180평) 규모로 마련된 식품과학연구소에는 식품, 김치, 요리 등 각 분야 전문역량을 보유한 LG전자 연구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주방가전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 보관기술부터 발효, 조리 등의 다양한 핵심기술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업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서울대, 건국대 등 국내 교수진과 농촌진흥청, 세계김치연구소, 한국식품연구원 등 정부기관과 기술자문단을 꾸려 차세대 식품 기술을 공동 연구할 방침이다.

식품과학연구소를 통해 개발된 신기술은 '디오스 냉장고'를 비롯해 김치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 등 LG전자의 다양한 주방가전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전문성과 품질 강화를 위한 연구시설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정수기의 위생과 수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물과학연구소'를 개설했으며 10월에는 공기청정 기술을 연구하는 '공기과학연구소'도 만들었다.

송대현 사장은 "물, 공기에 이어 식품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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