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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홍남기 "경제와 민생 싸움터 뛰어들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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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내년도 경제를 본격 가동할 예산과 정책이라는 실탄이 모두 마련된 만큼, 경제와 민생을 위한 치열한 싸움터에 뛰어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속도와 성과로 말하고 체감으로 승부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무회의는 통상 대통령과 총리가 번갈아 주재하는 국가 최고 정책심의기관이다. 그러나 이들이 국내외 다른 일정에 참석하면서 부총리가 맡았다.

홍 부총리는 “회계년도 개시 직후부터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고 주요 정책과제들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와 후속 세부이행계획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정부가 어디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어떻게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려고 하는지 알기 쉽고 소상히 알리는 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고속열차(KTX) 열차 탈선, 난방공사 배관파열 등 연이어 발생한 공공기관의 안전사고에 대해선 “누구보다 국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사안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안전, 생명가치는 효율성 등 그 어느 것보다 우선하고 중요한 가치”라면서 “공공기관을 총괄하고 있는 기재부를 비롯해 각 부처는 SOC, 에너지 등 공공기관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안전 전수조사를 조속히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국민 불안을 해소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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