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를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신규 지정함에 따라 전국 9개소의 지정이 완료됐다.
전국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 현황은 경북, 충남·경기, 경남, 강원, 전북·충북, 제주, 전남 등이다.
이번 검역본부의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으로 지방자치단체 자체적으로 독립적인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시 신속한 초동방역 및 구제역 발생지역별 자체적인 사후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검역본부는 정밀진단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2회 이상 교육실시, 1년마다 장비 전문가 등과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해 진단 표준화 및 적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전라남도의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으로 전국 거점 단위 구제역 정밀진단 체계가 구축돼 구제역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구제역 방역 조치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구제역 정밀진단 역량이 한 단계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신웅 기자 grandtrust@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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