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계룡∼신탄진’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2024년 개통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노선도.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계룡~신탄진(35.4㎞)을 잇는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이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화 된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은 경부선과 호남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국토교통부와 시가 총사업비 2307억 원을 7대 3 비율로 투입해 시행한다.

계룡~신탄진 구간은 기존선 개량형의 광역도시철도로 정차역 총 12곳으로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 등 6개 신설역과 계룡, 흑석,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역 등 6개 현 역사(개량 예정)가 운영된다.

이중 가수원, 도마, 오정역은 앞으로 건설하게 될 대전 도시철도 2호선(예정)과의 환승역으로 활용되고 용두역은 현재 운행 중인 도시철도 1호선의 환승역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차량은 1편성당 2량씩 편성해, 1일 65회(편도)를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기본계획을 이달 19일자로 확정 고시한다. 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 사업을 가시화하게 된다.

시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완공·운행되면 신탄진, 계룡 등 대전 외곽에서 대전역, 둔산 등 대전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룡~신탄진 구간의 광역철도 이용 시 예상단축 시간(기존 버스이용 시간 대비)은 1시간 이상으로 1·2호선(예정) 역에서 환승을 하면 신탄진 등 대전 어느 곳에서나 대전 도심까지 20분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강규창 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충청권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예정) 건설과 함께 대전의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청권광역철도가 앞으로 논산, 청주공항까지 이어져 대전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과의 광역교통망이 지속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