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이후 동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은 32%에서 42%로 크게 상승했다. 대림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 상승은 다른 건설사대비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라며 “ 이런 현상은 올해 7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이후 나타난 현상이라 더욱더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튜어드십 코드가 발현된다면, 외국인들은 대림산업에 배당요구와 그간 문어발식으로 확장한 사업구조의 슬림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투자자의 눈높이(배당성향 30%)와 사측의 눈높이(전년보다 확대)가 절충된다면, 배당성향은 아마도 15~20% 수준으로 절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만일 투자자가 요구하는 배당성향 20% 수준에서 확정이 된다면, 보통주의 시가배당수익률은 4.1%, 우선주의 시가배당수익률은 10.4%로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또한 비핵심 자산의 매각을 통한 기업가치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일례로 기업 분할(건설, 에너지, 부동산디벨로퍼), 비핵심자산(대림자동차, 대림오토바이 등) 매각을 통한 사업구조 슬림화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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