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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리켐, 180억 자금 조달…바이오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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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리켐이 표적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등으로부터 총 180억원의 자금을 확보, 신규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

리켐은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각 대상자는 싸이터스에이치앤비(CYTUS H&B)와 싸이터스기술투자조합이다.

싸이터스에이치앤비는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이충기 교토대 박사가 암 퇴치를 목표로 2016년 설립했다. 이 대표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혼조 타스쿠 교토대 교수의 제자로, 2015년 암 줄기세포가 림프절 기질세포의 도움을 받아 악성화되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바 있다.

싸이터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는 종양면역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암 줄기세포를 제거해 암의 영구 소멸을 유도한다. 항암치료제 개발 관련해 정부 과제를 수행해왔으며 악성 교종, 삼중음성, 림프종, 대장암 등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을 시작으로 향후 싸이터스와 다양한 협업 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싸이터스가 주력분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86조원에 이를 정도로 유망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바이오 신규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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