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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 VOA는 지난해 6월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돼 엿새 만에 숨진 오토 웜비어 가족이 북한 정권을 상대로 약 1조2천억 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청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는 웜비어 가족 측 변호인이 북한에 대해 극악무도한 행동을 계속하면 더 큰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웜비어는 지난 2016년 1월 관광을 위해 찾은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6월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됐다가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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